통상임금이란? 왜 중요한가요
통상임금은 근로자가 정해진 근로시간(소정근로)을 일한 대가로 정기적·일률적으로 받기로 한 임금입니다. 월급명세서에 따로 표시되지는 않지만 연장·야간·휴일근로수당, 연차수당, 해고예고수당, 출산전후휴가급여 상한 비교 등 거의 모든 법정수당의 기준이 됩니다. 통상임금이 1만원 늘면 시급 기준 수당이 모두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, 어떤 수당이 통상임금에 들어가는지가 노사 분쟁의 단골 주제입니다.
헷갈리기 쉬운 개념으로 평균임금이 있습니다. 평균임금은 퇴직 전 3개월 동안 실제로 받은 임금 총액을 일수로 나눈 값으로 퇴직금과 실업급여의 기준이 되고, 통상임금은 앞으로 받기로 정한 임금을 기준으로 합니다. 두 값 중 평균임금이 통상임금보다 적으면 통상임금을 평균임금으로 봅니다.
2024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바뀐 기준
2013년부터 통상임금은 정기성·일률성·고정성 세 가지 요건을 갖춰야 했습니다. 그래서 '지급일에 재직 중인 사람에게만 준다'거나 '월 15일 이상 근무해야 준다'는 조건이 붙은 상여금은 고정성이 없다는 이유로 통상임금에서 빠졌습니다.
2024년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화생명·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이 낸 임금 소송에서 고정성 요건을 폐기했습니다. 이제 소정근로의 대가로 정기적·일률적으로 지급되면 재직 조건이나 근무일수 조건이 붙어 있어도 통상임금에 포함됩니다. 이 판결은 선고일 이후의 임금부터 적용되므로, 2025년 이후 받는 재직 조건부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넣어 계산해야 합니다. 다만 실적·성과에 따라 지급 여부나 금액이 달라지는 성과급은 여전히 제외됩니다.
| 임금 항목 | 통상임금 여부 |
|---|---|
| 기본급 | 포함 |
| 직책·직무·자격·근속수당 (금액 고정) | 포함 |
| 고정 식대·교통비 (전원에게 같은 금액) | 포함 |
| 정기 상여금 (재직 조건 있어도) | 포함 (2024.12 판결 이후) |
| 근무일수 조건부 상여금 (소정근로일 이내) | 포함 (2024.12 판결 이후) |
| 성과급·인센티브 (실적에 따라 변동) | 제외 |
| 연장·야간·휴일근로수당 | 제외 |
| 가족수당 (부양가족 수에 따라 차등) | 제외 (전원 동일 지급분은 포함) |
| 경조사비·명절 선물 등 임시 지급 | 제외 |
계산 순서
- 월 통상임금 = 기본급 + 고정 수당 + 정기 상여금 연간 합계 ÷ 12
- 월 소정근로시간 = (주 소정근로시간 + 주휴시간) × 4.345주. 주 40시간이면 (40 + 8) × 4.345 ≈ 208.6시간을 반올림해 209시간입니다. 주 20시간이면 104시간, 주 30시간이면 156시간입니다.
- 통상시급 = 월 통상임금 ÷ 월 소정근로시간
- 연장근로수당 = 통상시급 × 연장시간 × 1.5
- 야간근로 가산수당 = 통상시급 × 야간시간 × 0.5. 야간 시간 자체의 임금은 소정근로나 연장근로로 이미 받으므로 가산분만 따로 붙습니다.
- 휴일근로수당 = 통상시급 × (8시간 이내 × 1.5 + 8시간 초과 × 2)
결과 아래 '계산 과정 보기'를 열면 입력한 금액으로 각 단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예시: 기본급 250만원 + 직책수당 20만원 + 상여금 연 300만원
주 40시간 근무자가 이번 달 연장근로 10시간, 야간근로 4시간, 휴일근로 8시간을 했다면(5인 이상 사업장) 다음과 같습니다.
| 단계 | 계산 | 결과 |
|---|---|---|
| 상여금 월할 | 3,000,000원 ÷ 12 | 250,000원 |
| 월 통상임금 | 2,500,000 + 200,000 + 250,000 | 2,950,000원 |
| 통상시급 | 2,950,000원 ÷ 209시간 | 14,115원 |
| 연장근로수당 | 14,115원 × 10시간 × 1.5 | 211,722원 |
| 야간 가산수당 | 14,115원 × 4시간 × 0.5 | 28,230원 |
| 휴일근로수당 | 14,115원 × 8시간 × 1.5 | 169,378원 |
| 가산수당 합계 | 409,330원 |
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빼면 통상시급은 12,919원으로 내려가고 같은 근무의 가산수당은 374,641원이 됩니다. 상여금 포함 여부 하나로 한 달에 34,689원, 1년이면 약 42만원 차이가 납니다. 같은 사람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한다면 가산 없이 254,067원입니다.
월급별 통상시급과 연장근로 1시간 수당
| 월 통상임금 (주 40시간) | 통상시급 | 1일(8시간) | 연장 1시간 (1.5배) | 휴일 8시간 초과 1시간 (2배) |
|---|---|---|---|---|
| 2,156,880원 (2026 최저) | 10,320원 | 82,560원 | 15,480원 | 20,640원 |
| 250만원 | 11,962원 | 95,694원 | 17,943원 | 23,923원 |
| 300만원 | 14,354원 | 114,833원 | 21,531원 | 28,708원 |
| 350만원 | 16,746원 | 133,971원 | 25,120원 | 33,493원 |
| 400만원 | 19,139원 | 153,110원 | 28,708원 | 38,278원 |
| 500만원 | 23,923원 | 191,388원 | 35,885원 | 47,847원 |
2027년 최저시급 10,700원을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월 2,236,300원입니다. 2027년 1월부터는 기본급과 고정 수당을 합친 금액이 이보다 낮지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.
연장·야간·휴일근로 가산 기준
- 연장근로: 1일 8시간 또는 1주 40시간을 넘는 근로입니다. 단시간 근로자는 계약한 소정근로시간을 넘으면 법정 근로시간 이내라도 50%를 가산합니다(기간제법 제6조).
- 야간근로: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근로입니다. 소정근로시간 안에 있어도 가산분 50%를 받습니다.
- 휴일근로: 주휴일, 근로자의 날, 공휴일·대체공휴일 등 유급휴일에 일한 것입니다. 8시간까지는 50%, 넘는 부분은 100%를 가산합니다.
- 중복 가산: 야간에 연장근로를 하면 연장 50% + 야간 50%로 2배, 휴일에 야간근로를 하면 휴일 50% + 야간 50%가 붙습니다. 계산기에서는 해당 시간을 두 칸에 모두 입력하세요.
- 5인 미만 사업장: 가산수당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연장·휴일근로도 1배로 계산하고 야간 가산은 없습니다.
실제 급여명세서와 다를 수 있는 이유
- 포괄임금제: 연장·야간근로수당을 미리 정한 금액으로 월급에 포함해 주는 방식입니다. 실제 근로시간으로 계산한 수당이 고정 수당보다 많으면 차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.
- 단체협약·취업규칙: 회사가 법보다 높은 가산율(예: 휴일 2배)을 정해 두었다면 그 기준이 적용됩니다.
- 월 소정근로시간: 회사에 따라 토요일 일부를 유급으로 정해 226시간·243시간을 쓰기도 합니다.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을 확인하세요.
- 원 단위 처리: 시급을 원 단위로 절사하고 곱하는 회사가 많아 몇십 원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.
근거 자료
이 계산기는 아래 법령과 기관 공개 자료를 기준으로 만들었습니다. 요율이나 기준이 바뀌면 확인 후 반영하며, 최종 금액은 해당 기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- 근로기준법 제56조 (연장·야간 및 휴일 근로) · 국가법령정보센터
-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6조 (통상임금) · 국가법령정보센터
- 최저임금위원회 (연도별 최저임금 고시)
- 대법원 (2024. 12. 19. 선고 통상임금 전원합의체 판결)
- 고용노동부 (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)